저축은행, 경기결과 따라 특판상품 관객성원 '금리'로 보답
웰컴저축은행 소속 이형준 프로 우승 기념 오는 30일까지 0.3%p 추가금리
키움저축은행·키움YES저축은행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포스트 시즌 진출시 우대금리

웰컴저축은행은 이형준 프로 우승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0.3%p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이형준 프로 우승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0.3%p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사진=웰컴저축은행)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저축은행이 후원, 팀 창단 등 형태로 스포츠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결과에 따라 특판상품을 내놓으며 관객 성원을 금리로 보답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저축은행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해당 선수의 팬을 당행 고객으로 만들고 있다.

◇ 버디, 또 버디, 나이스샷이 키우는 금리

저축은행은 후원하는 소속 프로가 골프대회에서 거듭된 연장전 속 드라마 같은 우승을 거두자 금리 우대 혜택으로 감동을 나눴다.

웰컴저축은행은 소속인 이형준 프로가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한 것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0.3%p 추가금리를 적용해준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단리 기준 기존 연2.41%에서 0.3%p 추가금리가 적용되어 연 2.71%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36개월 이상 예치시 연 2.80%까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장기 자금운용 계획을 가진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김대웅 대표이사는 “당행 소속의 이형준 프로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K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게 되어 기쁘다”며 “3번의 연장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형준의 선수의 강인한 정신과 도전 자세가 웰컴저축은행과 닮았다”고 밝혔다.

또 “이형준 선수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하며 “이형준 프로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KPGA에서도 통산 5승이라는 명성을 얻은 이형준 프로의 우승을 기념해 추가적인 특판 상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OK저축은행은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희 프로의 우승을 기념해 ‘OK 챔피언 이태희 정기예금’을 출시한 바 있다.

◇ 가을야구가 내게 줄 선물은 금리

지난 3월에는 야구장의 함성 응원에 보답한 특판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키움저축은행과 키움YES저축은행은 당시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출범을 기념해 ‘키움히어로즈 정기예금’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키움히어로즈 정기예금’의 추가 금리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우대금리가 야구단 성적에 따라 차등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대금리는 △포스트시즌 진출시 연 0.1% △준플레이오프 경기 진출시 연 0.3%, △플레이오프 경기 진출시 연 0.5% △한국시리즈 경기 진출시 연 0.7% △포스트시즌 우승시 1.0%다.

키움 히어로즈가 11일 기준 67 경기 중 36승 31패를 거둬 2019정규리그 5위에 랭크되어 있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팀이 5위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우대금리 적용을 충분히 점처볼 수 있겠다.

◇ 네트를 넘어 강스파이크처럼 날아오르는 금리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있는 OK저축은행은 그동안 배구 경기를 통해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리그 개막을 맞아 ‘중도해지OK정기예금 스파이크 Day’ 프로모션을 운영했다. 배구단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에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 0.3%p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 것이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자프로농구단 네이밍 후원을 기념해 ‘OK읏샷! 정기예금’이라는 정기예금 특판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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