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원서비스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증가
30대 그룹 총 근로자 중 금융 및 보험업의 비율은 6.3%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연도별 30대그룹 총종업원수 집계 결과)(사진=한국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연도별 30대그룹 총종업원수 집계 결과)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30대 그룹의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2.1만명 늘어 사업지원서비스업에 이어 두 번째로 종업원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2018년 30대 그룹 종업원 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에 공개된 30대 그룹 종업원 수는 2018년 기준 135만4,731명으로 2014년 127만5,588명에서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대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 중에서는 금융 및 보험업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금융 및 보험업 종업원 수는 2014년 64,466명에서 2018년 85,493명으로 32.6% 늘었다. 이는 25,127명이 늘어 49.4%의 증가율을 보인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에 이어 높은 증가율이다.

증가세를 이끈 것은 2016년 농협, 한국투자금융, 2017년 교보생명 등 3개사가 신규 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금융및 보험업은 30대 그룹에 3개 금융그룹이 신규로 진입하면서 종업원수가 늘었다”면서 “사업지원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도매 및 소매업 분야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들 분야의 규제완화로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0대 그룹 총 근로자 중 금융 및 보험업의 비율은 6.3%로 지난 5년간 1.2%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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