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 GES 2019에서 5G 혁신 위한 전 세계적 협력 필요성 강조
검찰 수사 속 해외 일정 적극 소화, 향후 경영 행보 주목

GES2019에서 연설하는 황창규 회장. (사진=KT 제공)
GES2019에서 연설하는 황창규 회장. (사진=KT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KT 황창규 회장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9에 참석해 ‘미래산업 5G’를 주제로 연설했다.

황창규 회장은 미국 국무부와 네덜란드 정부의 초청을 받아 GES 2019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연설을 통해 5G 혁신을 위해 각국 정부의 협조와 전 세계 기업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 등 글로벌 리더들에게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긴밀한 협력도 요청했다.

GES(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는 각국 기업가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정부 관계자가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올해는 미국과 네덜란드가 ‘미래가 지금이다(The Future Now)’라는 주제로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2,000명이 참석했다.

한편, 황 회장은 ‘쪼개기 후원금’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 수사망에 오른 상태다. 지난 5일에는 검찰이 해당 혐의와 관련하여 KT 분당사옥을 압수수색했다. 황창규 회장이 해외 일정을 적극적으로 소화한 가운데, 관련 수사가 황 회장의 향후 경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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