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광역시와 4일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
에너지신사업 추진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국내 최초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에너지신사업 공동개발 및 협력

한국전력-대구광역시 간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MOU 체결 기념사진. 좌측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우측 김종갑 한전 사장.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대구광역시 간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MOU 체결 기념사진. 좌측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우측 김종갑 한전 사장. (사진=한국전력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시그넷 EV(대표 황호철)이 생산한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한 충전소용 급속충전기가 대구광역시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에 납품됐다. 한국전력이 운영성과에 따라 추가 설치할 예정이어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넷 EV판매대수는 2018년말 기준 1만 505대로 집계됐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지난 4일 대구광역시 두류공원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대구광역시와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은 대구광역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에너지효율화 사업 및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수성알파시티를 비롯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진행 중이다.

대구광역시 두류공원에 설치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는 최대 8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시간도 10분대로 단축됐다.

이는 기존 급속 충전시간 30분대와 완속 충전시간 5~6시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시그넷 EV는 2016년 12월 시그넷시스템에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한 충전소용 급속충전기와 탑재형 충전기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리튬전지, 태양열 전지, 연료전지를 포함하는 모든 대체전지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대구광역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나라 친환경 에너지신(新)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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