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AI 등 ICT 드론 접목 위한 솔루션 개발 MOU 체결
공공 안전 및 산어시설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가능
국내 드론 생태계 기술력 강화 위한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지속

SK텔레콤 김경남 시큐리티랩스장(좌)과 유콘시스템 송재근 대표(우)가 드론 솔루션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김경남 시큐리티랩스장(좌)과 유콘시스템 송재근 대표(우)가 드론 솔루션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무인항공기 개발사 유콘시스템(대표이사 송재근)이 5GX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 기술의 만남은 공공 안전 재난방지, 산업시설 보안 및 실시간 측량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이 더해진 드론이 만들어지면 활용 여부는 무궁무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5G 통신, AI기반 영상 분석 등 ICT기술을 개발하고 유콘시스템이 드론 개발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이 보유할 ‘5GX 드론 솔루션’ 적용에 최적화된 무인항공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솔루션 및 드론의 최적화를 위해 수시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격적인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 김경남 시큐리티랩스장은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강소기업 유콘시스템의 드론 기술이 융합해 5G 기반의 차별적 드론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향후 국내 드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콘시스템 송재근 대표이사는 “국내 드론 생태계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개방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차세대 ‘5GX 드론 솔루션’을 통해 국내 드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협업에 나선 유콘시스템은 국내 최초 개발·양산된 군단급 무인항공기 개발자들이 2001년 창립한 회사로, 무인항공기 장비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군 정찰용 무인항공기를 개발했고 공군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를 UAE에 수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농업용 방제 무인헬기 및 드론, 공간정보용 드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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