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3개국 580개 바이어 다각적인 상담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동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소비재 수출대전은 소비재 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유력바이어를 대거 초청, 우리 우수 소비재기업 수출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소비재 수출 전시회 행사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대표적인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고 우리 경제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전세계적 한류 확산(K-pop, K-Lifestyle 등)으로 한국 화장품, 패션, 생활·유아용품 등 한국 소비재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급상승하면서,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플랫폼은 우리 소비재 기업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정착되면서 우리 소비재 수출의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소비재 기업 관련 △전시관과 1:1 수출상담회 △신 유통트렌드 컨퍼런스 △부대행사(수출계약·양해각서 체결, 기업 컨설팅, 취업상담회)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전시회는 7개 테마관(192개사)을 구성해 한국 소비재기업의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수출마케팅과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7개 테마관 중 e-커머스 전시관에는 인플루언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중국·러시아·중남미 지역에 인기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품 시연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한국 소비재 기업들의 디지털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1:1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매칭을 통해 한국 1000여개 기업들과 세계 63개국 580개 바이어의 다각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4개 세션으로 이루어진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유명 인사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 소비재 유통 산업의 미래 흐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전 비즈니스 매칭 활동을 통해 성사시킨 25건(9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한다.
 
수출 유관기관 합동으로 한국 소비재 기업이 애로를 겪는 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기업과 전문인력·다문화 무역인의 취업상담회도 개최한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소비재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앞당기고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새로운 수출동력”이라면서 “우리 소비재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e커머스와 한류 활용, 글로벌 유통망 공략 등을 통해 소비재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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