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산업 중심지 필라델피아서 개최
KOTRA, 바이오 USA 통합 한국관 운영…스타트업 컨퍼런스 참가, 파트너링 상담회 등 지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참가

2018 바이오USA에서 운영한 통합 한국관 모습. (사진=KOTRA 제공)
2018 바이오USA에서 운영한 통합 한국관 모습. (사진=KOTRA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제약바이오가 미국에서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어깨를 겨룬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기대된다.

2일 KOTRA(사장 권평오)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 바이오리더스, 강스템바이오텍 등 12개 제약바이오업체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특히 파맵신, 메디포스트, 강스템바이오 등 7개 제약사는 오는 4일 오후 Loews호텔에서 GSK, 유펜, 덴마크 Bio이노베이션 등 글로벌기업 33개사가 참가하는 한국 바이오기술 파트너십(K-BTP : Korean Bio-Tech Partnership)에서 제품 및 기술 발표르 갖고 1:1 상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미국바이오협회 Mr. Joseph Damond 부회장과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오는 3일 Convene에서 국내기업 10개사와 25개국 글로벌 투자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한미 바이오 스타트업 파트너링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KOTRA(사장 권평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국제바이오컨벤션(바이오USA)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올해 바이오USA에는 바이오 의약품 및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관련 개발/제조/유통 분야에서 전 세계 67개국 1만6,0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통합 한국관은 전시회 메인 상담장 바로 옆 참관객들 이동이 많은 곳에 위치해 있어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USA 특징인 1:1 비즈니스 미팅의 경우 통합 한국관에는 120건 이상의 상담이 주선돼 있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서는 총 37개사가 전시업체로 참가하게 된다.

제약바이오는 최근 5년간 평균 21.1%씩 수출이 증가하며 반도체를 잇는 新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신약 기술수출은 총 11건, 5조2,623억 원으로 2017년 대비 4배가 증가했고,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37억2,000만 달러(최근 5년간 평균 수출증가율 21.1%)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의약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0년 0.23%(27위)에서 2017년 0.46%(22위)로 2배 증가했다.

세계 제약바이오산업은 신흥국 소득증가 및 고령화, 의료기술의 발전에 따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전문 인력 양성, 인허가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손수득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올해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작년보다 확연히 높아진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제약바이오가 세계 최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하루빨리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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