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한국야쿠르트 특허 유산균 MPRO3가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장내 균총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소화기학회에서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다.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이인규 교수는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세계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2019’에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해당 유산균 장내 균총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조성물의 임상연구 책임자다.

연구발표 주요 내용은 이렇다. 대장암 수술 환자가 수술 전, 후 MPRO3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내 균총 및 장기능 지표가 개선 된다는 것. 이에 따라 장내균총 정상화에 도움이 되며 암환자에게 사용해도 문제 없을 정도의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미치는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장내 균총 변화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 받았다.

이인규 교수는 “장(腸)내 유해 세균 비율이 60%이상 감소하며 장내 균형 정상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히며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 마켓이자 국가 산업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선도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소화기학회는 매년 전 세계 소화기 관련 연구자 2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국제 학술대회이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처음 발견해 20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베리마샬 박사가 2018년 세계소화기학회에서 연구발표를 한 바 있으며 국내 식품업체로는 한국야쿠르트가 최초다.

*특허 유산균 MPRO3는...
한국야쿠르트의 유산균 3종을 혼합한 균주다.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해당 유산균 섭취 시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유산균 3종은 아래와 같다
HY7712 : 락토바실러스플란타룸
HY2782 : 락토바실러스카세이
HY8002 : 비피도박테리움락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