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의혹 보도 파장…양현석 "동석했지만 접대 안 해"

 

 

YG엔터테인먼트 사진=연합뉴스
YG 엔터테인먼트사의 양현석 대표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기자] 버닝썬 게이트로 터진 성접대 의혹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로 번져나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 취재진이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관할 경찰서가 클럽내에서 벌어진 일들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들이 신분증을 클럽 입장권처럼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 소개를 통해서 였고 식사비도 본인이 내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MBC 의혹 보도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 이상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미 올해 초 버닝썬 사건 이후 증발한 동사의 시가총액만 해도 4021억원인데 추가 폭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27일 YG 주가는 전 거래일(3만 2800원) 대비 2050원(6.25%) 하락한 3만 750원에 장 시작해 전일 대비 4100(12.50%) 하락한 2만 8700원에 장이였다. 2018년 5월 29일 동사 거래가가 2만 7200원을 기록한지 1년 여 만에 다시금 3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YG는 201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올 1분기에 연결 영업적자를 최초 기록하는 등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날 하루 새 동사 시가총액도 5200억 원대로 줄어들었다. 
 
2019년 1월 5만 800원까지 상승세를 시현했던 것에 비추어보면 YG의 추락은 더욱 극적이다. 이 시기 YG 시가 총액은 9244억 여원에 달했지만 반년도 되지 않아 4021억 원이 사라졌다.
 
YG의 1분기 연결실적도 추락하고 있다. 1분기 YG의 매출액은 647억 원(전년 대비 16% 감소), 영업손실은 23억 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지배주주 순이익은 84억 원(전년 대비 264% 증가)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