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지원센터 30곳 설치…소상공인ㆍ자영업자 재기지원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제도 지원조건 완화…성실실패자 등 재창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지난달 19일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를 갖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지난달 19일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를 갖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폐업지원 컨설턴트를 양성해 폐업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다. 성실실패자 등 재창업을 위해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제도의 지원조건을 완화하고 보증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폐업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재기컨설팅, 재기교육, 재창업 지원 등 재기지원사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폐업지원 컨설턴트를 양성한다.

재기지원사업 지원인원은 2018년 1만1,675명에서 올해 2만8,000명으로 1만6,325명을 늘릴 예정이다.

폐업지원 컨설턴트 양성을 위해 올해 컨설턴트 교육을 통해 약 600명을 배출키로 하고, 이를 위해 교육과정 및 컨설팅 매뉴얼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폐업지원센터를 설치해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의 신속한 폐업 및 재기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30개 센터를 우선 설치하고, 오는 2020년에 30개 센터를 추가 설치ㆍ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성실실패자 등 재창업을 위해 재도전 지원 특례보증제도의 지원조건을 완화하고 보증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을 현행 성실실패자ㆍ법적채무종결기업을 올 7월부터 개인회생ㆍ신용회복 중인 자로서 성실 상환중이거나 채권소각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규모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폐업ㆍ취업전환 지원은 지난해 95억원, 8,158명에서 337억원, 2만2,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창업 지원 역시 지난해 40억원, 3,517명에서 올해 75억원, 6,0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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