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핀테크 선두주자…은행에서도 혁신 주도" 강한 의지

한 행사장에 참여한 토스의 CI
한 행사장에 참여한 토스의 CI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토스뱅크’의 대주주 비바리퍼블리카가에 대해 ‘비금융주력자로 보기 어렵다’는 금융위원장의 한마디에 토스의 어깨가 으쓱 들썩였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기자들에게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해 비금융주력자로 보기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토스가 산업자본’이라는 일각의 논란을 불식시켰다.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는 이에 화답하듯 23일 진행된 '코리아핀테크위크 2019'에서 "핀테크 선두주자로서 은행에서도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더 큰 서비스가 가능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 3월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한화투자증권,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한국전자인증, 뉴베리글로벌(베스핀글로벌), 그랩(무신사) 등 8개 주주사와 함께 ‘토스뱅크’의 예비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금융위원장의 말은 ‘60.8%의 지분을 보유하겠다’고 예비인가를 신청한 비바리퍼블리카 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만약 비바리퍼블리카가 비금융주력자로 분류된다면 토스뱅크의 대주주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주력자 관련된 내용은 외부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 통해서도 확인받은 내용”이라며 "지금은 (예비인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진행했으며 26일 예비인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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