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생활 기반 마련…6월 중 개소 계획
여성에 비해 식사나 청소 등 일상생활 더 어려움
남성 독거노인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 증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생명보험재단은 22일 전라북도 전주시청에서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일상생활 자립을 지원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재홍 전주시청 생활복지과 주무관, 김진희 양지노인복지관 과장, 배영희 양지노인복지관 사무국장, 민선식 전주시청 복지환경국 국장, 조휴정 양지노인복지관 관장, 김승수 전주시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이지영 생명보험재단 팀장,  강현일 생명보험재단 책임, 김재관 전주시청 생활복지과 노인복지팀장, 이오숙 양지노인복지관 주임)(사진제공=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재단은 22일 전라북도 전주시청에서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일상생활 자립을 지원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재홍 전주시청 생활복지과 주무관, 김진희 양지노인복지관 과장, 배영희 양지노인복지관 사무국장, 민선식 전주시청 복지환경국 국장, 조휴정 양지노인복지관 관장, 김승수 전주시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이지영 생명보험재단 팀장, 강현일 생명보험재단 책임, 김재관 전주시청 생활복지과 노인복지팀장, 이오숙 양지노인복지관 주임)(사진제공=생명보험협회)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생명보험공헌재단이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증가하는 전북 전주지역에 센터를 만들고, 건강한 라이프를 지원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2일  전라북도 전주시와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북도 전주시청 김승수 전주시장,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여성 독거노인에 비해 자립적인 일상 생활이 어려운 남성독거노인을 위한 공간으로,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생명보험협회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6월 중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남성 독거노인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는 센터 개소는 지역 내 독거노인의 가파른 증가 때문에 결정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지역 내 독거노인은 23%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독거노인 중 남성의 비율은 28.3%(27,436명)나 되어 해당 계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같은 독거노인이라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식사나 청소 등 일상생활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또 자녀나 이웃과의 소통도 원활치 않아 우울감도 높다. 실제로 한국보건간호학회에는 남성 독거노인의 자살 위험이 아내와 함께 사는 남성 노인보다 2.3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고령화 사회 속 노인 고독사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가족, 이웃과의 교류가 적고 자립적 생활이 어려운 남성 독거 노인이 겪는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남성 노인에게 단순히 혜택을 제공하는 소극적인 복지를 넘어서 그들이 스스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부터 서울 성북구, 경기 동두천, 부산광역시 등 8개 지역에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충북 옥천에 이어 전북 전주에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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