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상담직원 채용 '장애인 우대전형' 도입…설립 이래 첫 시행
이계문 원장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을 최우선 가치”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입직원임용식 단체사진이다. (사진제공=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입직원임용식 단체사진이다. (사진제공=서민금융진흥원)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흥원 고객의 마음을 세심하게 헤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이계문 원장의 고객 지향적 경영철학을 채용에 담아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서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전문성을 갖춘 신입직원 16명을 채용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진행된 상담직원 채용 당시 설립 이래 최초로 '장애인 우대전형'을 도입한 진흥원은 이번 채용에서도 동일 우대전형으로 2명을 선발하고,  '정책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에 대한 우대전형'도 추가적으로 도입했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의 일환이다.

이계문 원장은 “진흥원은 앞으로도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을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이라며 “진흥원이 서민의 고충을 먼저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서민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직원의 선발‧교육, 조직의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원자 우대전형을 통해 신입직원 채용에 선발된 A 씨는 과거 '햇살론'을 이용자였다.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000만원을 대출받고, 이자로 매월 30만 원 상당을 상환하다 햇살론을 지원받은 것이다.  

A씨는 “정부의 햇살론을 지원 받아 학업에 집중하며 재무회계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며 “제게 한줄기 빛과 같았던 햇살론 같은 정책상품을 개발하는 전문가가 되어 서민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신규직원들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위주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6주간 진행할 예정하며, 고객 불편사항 발굴과정, 현장연수 등을 통해 서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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