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원 소재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 방문 애로사항 청취
익산 소재 티앤지로 방문 이어 지난달 청주 소재 파워로직스 방문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금융 필요한 기업 적기 자금지원 최선을 다할 것"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2번째)이 1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HSD엔진을 찾아 (맨 오른쪽) 고영열 대표이사로부터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2번째)이 1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HSD엔진을 찾아고영열 대표이사(맨 오른쪽)로부터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장인 은성수 행장이 지방 중소·중견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거래 기업 및 수은 각 지역본부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은성수 행장이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을 방문해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은 창원지점을 들러 거래기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소재 중소·중견 기업들을 위한 해법을 현장의 목소리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은 행장은 지난해 11월 자동차부품업계를 돕기 위해 전북 익산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티앤지로 현장 방문의 시동을 걸었고, 올 4월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하여 혁신성장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은성수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대우조선해양 주요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HSD엔진 고영열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조선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하여 폐쇄 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또 “수은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거래기업 및 창원지점을 방문한데 이어 수은 부산지점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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