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 4월 6만1689건 접수
전년 동월 대비 2,254건 증가…의류,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등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지난달 공연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산불 영향으로 숙박시설 계약 취소 관련 소비자 상담도 크게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4월 한 달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6만1,689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공연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142.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연 관련 소비자 상담 이유로는 할인율이 높은 ‘얼리버드 티켓’을 샀다가 취소한 경우 사업자가 환불을 거부하거나, 티켓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숙박시설 관련 상담도 지난 3월보다 57.7% 증가했다. 특히 호텔·펜션 관련 상담이 40% 늘었다. 지난달 강원도에 발생한 산불로 숙박 예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거절 당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상담 접수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1%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55.4%로 남성보다 높았다. 상담 사유별로 보면 'AS·품질'이 1만6653건(27.0%)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위약금'(20.5%), '계약불이행'(14.7%)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2%였다.
 
월별 소비자 상담 건수도 늘었다. 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는 6만1689건으로 3월 대비 1,752건(2.9%)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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