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종의 보험通]“지키는 재테크는 인식하는 보험이다”
[유세종의 보험通]“지키는 재테크는 인식하는 보험이다”
  • 소비자경제
  • 승인 2019.05.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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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칼럼] 재테크와 연관되어 인생 주기를 3등분 해보면 부모밑 30년, 독립소득 30년, 은퇴 후 30년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인생주기에서 보듯이 재테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입과 지출 시점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수익률과 안정성이다. 조금이라도 이율이 높은 상품,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며 선호하는 상품도 해당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에게 재테크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대표적 상품들에는 부동산, 주식, 펀드, 예금, 적금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이들 대부분 "재테크는 보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정의한다. 한마디로 모으는 것이다 라고만 생각해 모아둔 재화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즉 모으는 재테크만 재테크이지 지키는 재테크는 재테크의 범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재화를 모은다 하더라도 이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럼 모아둔 재화를 가장 합리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지키는 재테크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대표적인 지키는 재테크방법이 보험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보험을 재테크의 개념에서 바라보지 않는다. 그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 수단 정도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자연스럽게 모으는 재테크의 마무리 역할을 하는 지키는 재테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즉 보험이 재테크라는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보험으로 얼마나 지키는 재테크를 잘하고 있을까? 또한 얼마나 인식하며 계획적으로 지키는 재테크를 하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우리들은 보험을 가입할 때 막연하게 보험전무가인 보험설계사의 조언과 주위사람들의 권유로 보험가입을 한다. 이는 제대로 된 지키는 재테크가 아니다. 재테크는 면밀히 계획하고 수익률과 안정성이 보장될 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들의 모방과 권유로 가입하는 보험은 지키는 재테크로서의 보험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의 순기능은 많지만 능동적으로 지키는 재테크로서 보험에 대해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미국의 파산자중 62%는 의료비로 인한 파산자라고 한다. 의료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험가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실제 이민을 간 교민의 사례를 보면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낳고 쌍둥이가 한달간 인큐베이터에 있었는데 의료비가 4억원이 청구되었다고 한다. 만약 이 교민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면 파산을 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보험이 지키는 재테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예이다.

다른 예로 지난 4월 강원도 산불로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530ha의 산림과 916곳의 주택, 시설물이 전소되었다. 당시 화재현장을 방문했을 때 많은 피해주민들의 하소연을 들었다. 특히 공장, 펜션, 별장 등 영업시설에 피해를 입은 분들은 정부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일반 주택의 피해자분들보다는 미약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더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을 가입한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지키는 재테크의 중요성을 한번 더 실감하는 자리였다.

그럼 다른것들은 차제하고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은퇴 후 30년을 위한 보험으로 하는 지키는 재테크중에서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의료비 재테크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이고 맹목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의 개념이 아니라 왜 가입해야 하는지 인식하는 지키는 재테크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보다 재테크라는 의미가 와닿을 것이다.

2016년 태어난 한국인 기준 평균수명은 82.4세로 남자가 79.3세, 여자가 85.4세이다. 이는 평균수명일 뿐 건강하게 사는 건강 수명은 남자가 64.7세, 여자가 65.2세로 남자는 대략 14.6년, 여자는 20.2년을 질병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2013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1인당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가 남자는 1억177만원, 여자는 1억2,332만원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2016년 건강보험 심사 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평생 지출되는 치료비에서 65세 이후 필요한 총 의료비가 남자는 7천30만원, 여자는 9천94만원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소득은 줄거나 없어지고 의료비는 7천만원에서 9천만원에 달하는 은퇴 후를 지금 보험으로 지키는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모으는 재테크로 모아둔 자산을 모두 의료비로 소비해야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다시 말하면 연금받아 치료비로 사용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보험으로 지키는 재테크를 해야 함이 보다 명백해지고 왜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사람은 필요성을 느낄 때 행동한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모으는 재테크에만 집중하다보니 지키는 재테크는 상대적으로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재테크의 완성은 모으는 것과 지키는 것의 조화에 있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여건에 맞는 올바른 재테크, 모으는 것과 지키는 것 모두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대세에 휩쓸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행동 할 때 모으는 것, 지키는 것 모두 뜻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이루게 될 것이다. 지키는 재테크는 인식하는 보험임을 생각하며...

 

<동의대학교 겸임교수 유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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