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말산업 연구성과 확산 및 연구수요 의견청취
김낙순 마사회장, 승마 활성화 관광산업 연계

제3회 말산업 토크콘서트 시행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제3회 말산업 토크콘서트 시행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산업연구소가 최근 말산업특구인 전북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김낙순 마사회장이 승마대중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말산업 연구 성과 확산과 현장의 연구수요 의견청취를 위해 전북연구원과 2019년 제3회 말산업 토크콘서트를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규 지정된 제4호 말산업특구 전라북도의 대표연구소인 전북연구원과 공동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마사회 말산업연구소장, 말산업 전공교수, 지자체 축산과 공무원, 연구원 등 다양한 말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말산업 연구과제 교환 발표 및 토론을 벌였다.

이날 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서명천 박사가 국산 승용마 조사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전북연구원 이동기 박사가 전라북도 말산업특구 발전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승용마 생산자 등 말산업 현업종사자와 마사과, 재활승마과 대학생들이 20여 명이 참석, 전문가들과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마사회는 연구수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세미나 방청객을 사전 모집했다.

마사회는 말산업 현장과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연 3회에서 6회로 말산업 토크콘서트 시행 횟수를 확대했다.

김낙순 마사회장 취임식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김낙순 마사회장 취임식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김낙순 마사회장은 취임 이후 경마선진화를 위한 목표를 제시하고 승마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말산업 육성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승마 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 연계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 말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로 말산업 산업규모를 키워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4만4000명인 승마인구가 향후 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유소년 승마를 활성화하는 등 한국형 레저 승마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활승마 기반 치유형 승마보급, 재활승마센터 확대 등 사회약자층에 대한 배려 강화로 말산업의 사회공익적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1월 제주도 민간승마장, 생산자협회, 생산농가와 면담을 시작으로 3월 경기도 내 3곳의 말산업특구 지자체 청사를 방문해 행정현장에서 연구수요를 청취하는 등 찾아가는 토크콘서트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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