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열린 '토스뱅크' 기자회견에서 이승건 대표가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열린 '토스뱅크' 기자회견에서 이승건 대표가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이 예비인가 신청 반려 판정을 받으면서 제3의 인터넷저축은행이 3파전에서 2파전으로 축소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의 대부분의 신청서류가 미비하다며 민원 처리 관한 법령에 따라 예비인가 신청을 발견하고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3월 진행된 예비인가 신청서 제출에는 가칭 ‘키움뱅크’,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 3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중 애니밴드스마트은행는 금융감독원의 심사 진행 중 신청서류가 대부분 미비해 고배를 마셨다. 이로 인해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은 3파전에서 2파전으로 좁혀졌다.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금감원의 서류 보완을 요청에도 미비한 자본금, 주주구성 관련 등 기본적인 자료가 담긴 신청서류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예비인가 접수 당시에도 키움증권, 다우기술 등 28개사의 주주로 구성된 키움뱅크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한화투자증권 등 8개의 주주사를 내세운 토스뱅크와는 달리 애니밴드스마트은행는 주주구성을 협의 중이었다. 당시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이 모씨, 최 모씨, 황 모씨의 설립발기인을 내세우고 예비인가를 추진하며 대부분의 서류를 구비하지 못한 바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키움뱅크, 토스뱅크를 대상으로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심사를 거쳐 5월 중 금융위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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