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관련법 근거 추진
내달 중순쯤 추천 신청 예정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일한 근로자이면서 무주택자인 자들을 위해 정부가 서울 길음동에 건설되는 롯데캐슬 아파트를 특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청은 중소기업에 장기 근속 중이면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의 특별공급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제도는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제30조에 근거한 제도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를 통해 장기 근속을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됐다.

특별공급 대상자는 중소기업에서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근로자이거나 한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면 추천 신청이 가능하다. 공고일 기준 현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단 부동산업과 일반 유흥주점업, 무도 유흥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무도장 운영업 등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는 특별공급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특별공급이 진행되는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동에 건설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로,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30일 현재 특별공급에 대한 공고문이 발표되지 않아 특별분양 세대수나 규모, 구체적인 분양일정은 5월 중순쯤 돼야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의 특별공급 추천자 선별은 배점기준표상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진다.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길수록 유리하고 수상 경력, 기술·기능인력, 자격증 보유, 뿌리산업 종사, 제조 소기업 재직, 미성년 자녀 수 등이 가점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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