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브랜드 슬롯머신 해외판매망 구축
머신 제조사 발판 마련

강원랜드와 RGB간 슬롯머신 Sales Agency 계약체결식. 사진=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와 RGB간 슬롯머신 Sales Agency 계약체결식. 사진=강원랜드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24일 강원랜드본사 7층 임원회의실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와 자체개발 브랜드(이하 KL Saberi) 슬롯머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머신 공급계약 체결식에는 강원랜드 한형민 부사장, RGB 스티븐 림 최고운영책임자, 추아 엉 멍 제품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RGB는 1986년에 설립된 종업원 500여 명의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로, 주요 판매국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9개 국가다.

아시아 지역에 카지노 네트워크를 다수 보유중인 이 회사는 최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으로 배급을 확대하는 등 슬롯머신 배급사업에 더욱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공급기간은 총 2년으로 판매망 구축 확보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머신 공급과 함께 유지보수 교육 등 애프터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강원랜드 머신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강원랜드가 꾸준히 개발한 KL Saberi 슬롯머신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알리는 교두보"라며 "앞으로 판매망에 더욱 힘써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20여대를 카지노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올 5월 40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40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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