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액 6조6391억원, 전분기 대비 9.6% 감소
영업이익 2754억원, 전분기 대비 4.9% 감소

LG화학 1분기 매출액 추이. 자료=LG화학 제공
LG화학 1분기 매출액 추이. 자료=LG화학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LG화학이 ESS화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4.9%가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1분기 실적과 차이는 크다. 매출은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7% 급감했고, 순이익도 61.7% 감소했다. 이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화재에 따른 비용 때문이다.

LG화학은 24일 올해 1분기에 매출액 6조6391억원, 영업이익 2754억원, 순이익 21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6%,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실적이다.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대산 NCC공장 T/A(대정비)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전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7488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자동차/IT 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33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광판의 타이트(Tight)한 수급상황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43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NCC공장 T/A(대정비) 종료, ABS, SAP 등 신규 가동물량 효과와 전지부문의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 등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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