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9 매출액 1956억원, 영업이익 535억원 당초 예상 부합

[소비자경제신문 장병훈 기자]

(사진=SK머티리얼즈 제공)
(사진=SK머티리얼즈 제공)

SK머티리얼즈가 낸드 메모리 가격하락폭 확대로 메모리업체의 낸드 생산 가동률 조절 등으로 소재 수요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 속에도 1분기 실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SK머터이얼즈의 1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1분기 매출액은 1956억원,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당초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NF3 단가인하폭은 한 자리초반 % 수준으로 크지 않았고, 주요 자회사인 SK트리켐, SK에어가스 등의 매출액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27%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사 낸드 가동률 조정의 영향은 아직 크지 않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낸드 생산라인 가동률 조절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지만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며 “하반기 업황 회복이 나타나더라도 높은 재고수준으로 인해 당분간 가동률 조절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NF3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물량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도 높지 않다는 점을 들어 SK머티리얼즈의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SK트리켐과 SK에어가스에 대해서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SK하이닉스의 M15, 중국 우시 신공장 완공과 증설로 주요 자회사인 SK트리켐과 SK에어가스의 실적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2019년 연간 매출액은 각각 1074억원, 1634억원이다.

유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둔화와 가격하락으로 신공장의 증설 속도는 당초 계획 대비 느려지기는 했지만 디램 공정전환과 낸드 72단 공정전환은 지속되고 있어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SK트리켐과 SK에어가스의 1분기 매출액은 비수기임에도 지난 분기와 비슷한 254억원, 386억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