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 목표주가 12.3%상향 조정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등 지분법 이익 반영

효성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효성그룹 본사.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효성그룹이 올해 1분기부터 실적 호전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전망이 나왔다. 자회사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초 실적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효성그룹과 관련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돼 실적이 당사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3%상향 조정한 9만1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이어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등 지난해 4분기 지분 취득이 완료된 자회사들로부터 지분법 이익이 반영돼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1%, 영업이익 44.8%, 순이익 53.2%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와 함께 “효성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632억원(+11.5%), 영업이익 253억원(+684.9%)으로 추정돼 당사의 직전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4개 자회사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을 감안한 지분법 이익은 97억원(시장 컨센서스 10%할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효성티앤에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50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시현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1428억원(+8.5%),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이는 은행권의 CAPEX(미래의 이윤 창출) 집행이 하반기에 집중돼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며 “배당금을 제외한 별도부문의 매출액은 582억원(+101.3%). 브랜드로열티 110억원, 연구용역 컨설팅수익 220억 등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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