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낳은 행운 '1조1600억'…대우조선 잠수함 추가 수주 내막
신뢰가 낳은 행운 '1조1600억'…대우조선 잠수함 추가 수주 내막
2011년 1차 프로젝트 3척 수주...신뢰 쌓이며 印泥 해군 '러브콜'
1차 발주분 3호선 인도되자 마자 하루만에 동급 잠수함 3척 추가발주
  • 임준혁 기자
  • 승인 2019.04.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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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이 건조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사업 3번함 진수식.(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이 건조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사업 3번함 진수식.(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급(209급) 잠수함 3척을 1조1600억원(약 10억2000만달러)에 수주한 것은 2011년 1차 발주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신뢰의 산물로 확인됐다.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수주한 잠수함 3척은 지난 2011년 1차 프로젝트에서 동형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 그동안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 간에 쌓아온 기술과 품질에 대한 신뢰로 군함 건조 시장에선 드물게 연속 발주로 이어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오면서 8년만에 다시 대한민국이 잠수함을 수출하는 대업을 이뤄냈다.

8년 전 3척을 수주한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품질의 선박 생산능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수주한 선박은 1, 2, 3호선으로 구분돼 순차적으로 건조, 인도됐다.

취재 결과 마지막 진수 3호선은 지난 11일 건조가 완료돼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이 단순히 건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성능개발, 창정비 사업도 깔끔하게 선보이면서 여기에 반한 인도네시아 해군이 8년 만의 프로젝트가 끝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동급 잠수함 3척을 추가로 발주했다는 설명이다.

12일 수주한 잠수함 3척은 1차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현지 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1호선부터 3호선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납기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성능개발 및 창정비 사업도 26척의 실적을 올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잠수함 명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해군, 주 인니 한국대사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한국수출입은행, 국방기술품질원 등 수많은 관계기관과 대우조선해양의 공조가 빛을 발한 결과물”이라며 “특히 현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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