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접속장애 속끓는 LTE...KT LTE 사용자, 속도저하·끊김현상에 ‘분통’
5G 접속장애 속끓는 LTE...KT LTE 사용자, 속도저하·끊김현상에 ‘분통’
KT 측 “통신망엔 문제없어…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장애”
LG전자, 5G 스마트폰 LG V50 ThinQ 국내 출시 연기도
  • 오아름 기자
  • 승인 2019.04.1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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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KT LTE(4G) 서비스 이용자들이 인터넷 속도 저하, 끊김 현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달 초 5G 서비스가 시작되자 LTE속도가 급감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업계 및 SNS에 따르면 KT LTE 망 접속 장애를 호소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KT 가입자들은 분명 신호 강도(안테나 표시)는 꽉 찬 것으로 표시되지만, 실제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LTE 연결이 되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고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소비자경제>와의 인터뷰에서 “5G 나오기전에는 속도하고 로딩 멈추는 증상도 전혀 없었는데 5G가 출시된 이후부터 갑자기 LTE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하고, 각종 인터넷 어플들이 이용중에 무한로딩 증상이 너무 심해졌다”며 “특히 실내, 회사, 지하철, 지하상가, 도서관이 제일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자 지난 12일에 KT에 문의를 하니 지금 5G 때문에 LTE가 불안정할 수 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이후 그래서 그럼 언제 복귀가 되냐는 질문에는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해당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측정한 인터넷 속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했을 때의 KT LTE 속도는 0.5Mbps에서 30Mbps 사이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0.5Mbps란 3G 서비스와 같은 속도다. 30Mbps 역시 LTE 최대 속도인 1Gbps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 타 통신사들의 LTE 서비스 최저 속도가 도심 기준 300Mbps 선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상 현상이 발생했을 때의 KT LTE 서비스는 품질 미달인 셈이다. 참고로 0.5Mbps 속도로 5GB짜리 4K 해상도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데는 약 22시간이 걸린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와 함께 기존 LTE 통신망을 5G와 연결하면서 통화끊김, 속도저하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통신망 상에 문제점은 없고, LTE 끊김 현상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장애”라고 전했다.

◇ LTE 이어 5G망도 불안정 

한편, 5G폰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5G 가입자들의 불만은 여기저기 속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입자들은 5G 속도가 불안정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물론 건물 내부나 이동 중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5G에서 LTE 연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전파가 잘 터지는 곳은 확실히 LTE보다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5G 기지국 설치가 진행 중인 서울 시내에서도 5G가 커버되지 않는 지역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5G 망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LTE 망으로 전환되는 과정 중 데이터 끊김 현상이 속출하자 이달 19일로 예정된 LG전자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출시가 연기됐다.

LG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LG전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5G 스마트폰 LG V50 ThinQ 국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퀄컴 및 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SW, HW, 네트워크 등에 이르는 5G 서비스 및 스마트폰 완성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LG V50 ThinQ의 출시일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 LG V50 ThinQ 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 2일부터 ‘5G 네트워크 품질 전사 종합상황실’ 운영은 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단말·시스템·네트워크장비 등 영역에서 현안을 파악해 5G 서비스 품질 강화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 12일 5G 커버리지맵을 공개하고, 5G 기지국 구축 상황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 공개를 검토하는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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