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공구 446억에 수주
수문·남측연결수로·보도교·친수시설 공사 예정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개요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개요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향후 ‘동양의 베네치아’로 자리매김 할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시공사로 첫 포문을 열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은 12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의 첫 사업으로 추진된 1-1공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은 총 6,2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문과 수로를 설치해 해수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질과 치수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변공간을 활용한 각종 친수활동 시설을 구축해 부가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최종적으로 완성되면 송도신도시가 ‘동양의 베네치아’로 친수국제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터프런트 사업은 1단계 사업(2018년~2023년)으로 수로연장 10.46km 구간에 교량, 수문, 연결수로, 인공해변, 수변데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2022년~2027년)으로는 수로연장 5.73km 구간에 수문, 갑문, 마리나시설,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 및 체험장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수로연장 및 수변데크, 수문 등이 들어서는 11공구(2018년~2027년) 사업이 추가로 별도 추진된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워터프런트 1-1공구 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16번지 일원에 총 공사비 446억원(대우건설분 227억원) 규모다.

공동도급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227억788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51%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브니엘네이처가 전체 사업비의 40.8%, 그린인이 8.2%를 가져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3개월 간이며 종합평가낙찰제로 입찰이 진행됐다.

1-1공구 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총 사업비 6,215억원 규모의 워터프런트 사업의 본격적인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1-1공구 사업에서 남1수문과 남측연결수로를 시공하면서 보도교 2개, 주변 친수시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1-1공구 구간에 테마데크를 통한 물놀이 공간 및 송도의 일몰 감상을 위한 잔디스탠드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해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의 중요한 방향인 친수 활동시설 마련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사업의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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