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와 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성장 인프라 확대
고사양 추구와 가동율 증가 연결 고성장세 전망

(출처=대신증권)

[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대신증권이 올해 2분기 기점으로 대덕전자가 성장세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11일  "지난해 12월 1일 대덕GDS와 합병 이후 첫 분기인 올해 1분기 실적은 아쉬운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 그 원인으로 반도체 부진을 꼽았다. 

국내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전략 전화, 즉 멀티카메라 채택으로 연성PCB(부문)의 높은 가동율로 수익성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나,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PCB(패키징) 매출이 악화되고 통합 공장인 MLB(통신장비 및 다층 PCB)부문에서 가동율 개선이 늦어지면서 전체 마진율이 종전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MLB부문은 정상화 구간에 집입하거나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전체 매출 2626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반도체 PCB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5G와 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성장 인프라 확대로 반도체 수요 물량은 높다고 추정된다”며 “반도체 PCB는 고사양 추구와 가동율 증가로 연결돼 고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5G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는 주기판의 기술을 HDI에서 SLP로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며 “SLP 시장 개화는 대덕전자가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투자여력에서 우위를 점해 초기 시장을 점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5G 관련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다층PCB(MLB 통신장비용 PCB)의 주공급업체인 대덕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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