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성정환 애널리스트 분석·관측
주택부문 매출 반등 가능성 올해 충만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플랜트나 토목 수주를 통한 매출 증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 성정환 애널리스트는 8일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2020년 주택부문 매출 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2조670억원,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109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1분기 실적 추정의 근거로 성정환 애널리스트는 ▲재건축·재개발 수주분의 착공 부진에 따라 주택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 ▲토목, 플랜트 부문의 낮은 수주실적을 제시했다.

향후 대우건설은 2018년 분양계획에서 이월된 분양물량의 신속한 분양 및 조기착공으로 매출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우건설은 3월 말까지 약 9000세대 분양을 완료해 현재까지 연간 2만6000세대 분양계획을 차질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외 수주 감소 여파라 토목, 플랜트부문 수주잔고·매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우건설이 성장성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 플랜트·토목 수주를 통한 해당 분야 매출 증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집중된 분양물량의 착공으로 인한 매출반등의 시기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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