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KB증권 연구원 '투자의견 보유' 분석
1분기 영업이익 9% 하회 전망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KB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4947억 원 (+4% 이하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2019억 원 (-14%)을 나타내면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9% 하회할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매출은 3% 성장할 전망인데, 면세점이 13% 성장하고 ‘순수 내수’ 채널이 4% 감소 (아리따움 -15%, 방판 -7%, 백화점 -5%, 디지털 -4%)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면세점 이익이 13% 증가하지만 ‘순수 내수’ 채널 이익이 41% 급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매출액은 5% (위안화 기준 +6%) 성장하겠으나 마케팅비 확대로 영업이익은 1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설화수·헤라가 각각 40% 성장하고 이니스프리·마몽드·라네즈는 1~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 국내 부문의 과제는 아리따움 대형 점포들의 라이브 매장 전환 이후 매출 및 손익 개선 여부, 히트제품 탄생으로 고객 이탈 최소화, 설화수의 고가 라인업 강화 등으로 제시했다.
 
중국 법인의 과제는 이니스프리의 기존점 성장률 회복 여부 (2분기 브랜드 리뉴얼 예정), 설화수 매출의 고성장세 유지(하반기로 갈수록 마케팅 강화할 계획, 연간 매장수 40개 증가, 상·하반기 각각 신규 라인 출시 예정) 등이라는 분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9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3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높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시그널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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