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금호·우미건설 공채 잇따라
회사 사정, 장기적 안목 인재육성 차원

 

[소비자경제신문 임준혁 기자] 한신공영·금호건설·우미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상반기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한신공영(시공순위 15위), 아이에스동서(21위), 금호건설(23위), 우미건설(42위) 등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 중에 있다.

우선 한신공영이 상반기 직원모집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건축, 토목, 전기, 건축공공영업, 건축사업관리, 현장관리, 민간사업 등이며 9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신입의 경우 해당 전공분야 졸업예정자(2019년 8월) 또는 기졸업자이며 경력의 경우 부문별 경력 충족자, 외국어 능통자 우대 등이다.

아이에스동서도 신입,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개발사업과 도시정비, 건축시공, 전기, 설비, 안전·보건, 자금 회계 등이며 오는 16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금호건설도 그룹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경영관리·영업, 법무, 안전관리, 건축설계, 시공 등이다. 확인 결과 금호건설은 두 자릿 수 인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탄탄한 조직구성을 갖고 있다”며 “타 사처럼 대형 플랜트 등 프로젝트 종료로 인원이 훌쩍 줄어드는 구조가 아니라 이번에 그룹 차원에서 공채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전기, 설비, 토목, 개발사업, 경영지원, 정비사업, 건축영업, 상품설계 등이며 오는 14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이밖에 현대건설(11일까지), 대림산업(16일까지), GS건설(7일까지), 한화건설(21일까지), 태영건설(14일까지), 한진중공업(14일까지), 시티건설(14일까지), 동서건설(10일까지), 계룡건설(채용시까지), KCC건설(채용시까지) 등은 경력직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경기가 불황인데 이들 중견 건설사들이 신입, 경력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이에 대해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회사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청년실업 감소 및 일자리 증대 정책에 부응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 밖에도 당장 건설 업황이 좋지 않다고 인재를 채용하지 않는 것은 후에 호황으로 접어들었을 때를 대비해서라도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라고 말하며 인재육성 차원에서 멀리 내다보고 채용하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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