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부문 평균 원가율 초과 현장 올해부터 제외…원가율 개선

대림산업 본사 전경.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 본사 전경. 사진=대림산업 제공

[소비자경제신문=권지연 기자] NH투자증권이 대림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기준년도 변경에 따른 목표 밸류에이션 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5일 "대림산업에 대한 저평가 요인들이 하나씩 해소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축부문 매출은 4.5조원(-18% y-y)으로 추정되나,국내 프로젝트 환입 가능성,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자체사업 매출 인식 등으로 원가율이 84%로 개선됨에 따라 이익은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플랜트부문은 1.5조원 이상 신규수주 가능하며, 상반기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북미지역 내 USGC HDPE 6,000억원, 현대케미칼 NCC 6,000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3조원(-17.4% y-y), 영업이익 1,908억원(-23.1% y-y)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과 2018년 건설부문 원가율은 각각 88%, 86%였다. 이 연구원은 또 "자회사인 삼호 건축부문 영업이익률이 13%, 11% 였던 것과 비교해 감안하면, 원가율이 높은 일부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고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사이언스파크 1, 2차(6,600억원), 이대마곡병원(3,700억원), 용인 한숲시티(1조원)는 건축부문 평균 원가율을 초과한 현장들이 올해부터는 제외되므로 원가율은 84%로 개선될 전망"이라고도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대림산업은 인도기준으로 인식되는 자체사업 중 2분기 세종2차(1,404억원)와 평택소사벌(374억원), 4분기 춘천 한숲시티 2차(2,500억원)가 준공될 예정"이며 "이들은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낮고, 입주시점 매출이 인식되는 사업지임을 감안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 사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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