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등 중국 건설기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종업원들이 2009년 7월 5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공장에서 휠로더와 굴삭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굴삭기 등 중국 건설기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종업원들이 2009년 7월 5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 공장에서 휠로더와 굴삭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대신증권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노출도가 크고 호성장이 지속되는 중에도 내부적으로 실적 대비에 아쉬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이동현 연구원은 5일 "중국시장은 재정적자 규모 확대와 인프라 심의기간 축소(200일 → 120일)로 시장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동년대비 9.1% 상승한 2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중국시장 판매호조를 반영한다"면서 "올해 1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작년 동기간보다 17.7% 상승한  5904대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두산인프라코어의올해 전망을 매출액 8.2조원(+6.1% yoy), 영업이익은 7,955억원(-6.2%) 영업이익률 9.7%(-1.3%p)로 발표했다"며 "리스크관리 강화와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두산건설이 4000억대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두산그룹 전반의 재무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의 재무위험이 부각되고 중국법인 소송 이슈 등 시장이나 실적 대비에 아쉬운 내부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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