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타고, 서울서 잠들고…일어나면 부산 자갈치시장
그랜저 타고, 서울서 잠들고…일어나면 부산 자갈치시장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9.03.1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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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동에 사는 사진 작가 이 모씨(53,남)는 최근 자신의 그랜저를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전날 밤샘 작업으로 잠을 자지 못했기 때문이다.
‘목적지인 부산 자갈치 시장에 도착했다’는 차량의 알림 소리와 함께 이 씨는 4시간의 꿀잠을 깼다.

선우명호 교수가 자율주행차 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우명호 교수가 자율주행차 기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이 씨의 경우처럼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목적지에 갈 수 있을 날이 조만간 구현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와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5G(세대)망을 활용한 자율주행에 최근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 선우명호 교수는 LG유플러스와 11일 서울 성동구 교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했다.

한양대와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현대 자동차의 그랜저에 적용해 일반 차량과 서울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달렸으며, 고속국도를 통해 부산, 여수, 순천 등을 찾았다.

5G 자율주행차가 통제 없이 고속국도와 혼잡한 도심을 일반 차량들과 달린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이번 주행에서 그랜저 자율주행차는 전, 후, 측방 차선 변경과 끼어들기 등을 사고 없이 실시했다.

선우명호 교수는 “보다 진화된 자율주행과 통신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복잡한 도심과 차량이 많은 혼잡한 도로를 택했다”며 “모든 상황은 5G 망 내에서 이뤄졌으며, 자동차의 완벽한 자율주행 시대가 곧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 자율주행차는 교통체증 해소, 안전사고 예방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라며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돕고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상용화 단계인 5단계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 연구팀과 LG유플러스가 그랜저에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한양대 연구팀과 LG유플러스가 그랜저에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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