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제네바모터쇼서 올해 전략 모델 ‘코란도’ 선봬
만도, 中서 겨울주행시험 마쳐…전기차 부품개발 박차
페라리, 서비스네트워크 확충…부산 서비스 센터 개설
佛 푸조, 접점확대나서…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후원

최종식(오른쪽 두번째)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주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란도 출시 행사를 주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
최종식(오른쪽 두번째)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주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란도 출시 행사를 주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쌍용차)

[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전장부픔 업체 등이 차량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절을 맞아 해외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우선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주 개막한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올해 전략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수출 무쏘 그랜드)’ 등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420㎡(12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올해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소개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전시 부스에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티볼리와 G4 렉스턴 등도 선보였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능과 최신 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통해 중형 SUV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이 됐다”며 “혁신을 통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코란도는 유럽의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하반기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한다.

정몽원(오른쪽 일곱번째) 회장이 흑하시험장을 찾아 협력사 관계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만도)
정몽원(오른쪽 일곱번째) 회장이 흑하시험장을 찾아 협력사 관계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만도)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만도(대표이사 정몽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다.

만도는 SGM(상하이GM), Geely, NIO, Ford, 장안기차, 장성기차, BYD 등 18개의 고객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현지 흑하의 혹한기시험장에서 영하 40도에서 전기차 부품을 시험했다.

혹한기시험은 혹한지의 눈길, 빙판길 등 가혹한 환경조건에서 자동차부품이 제 역할을 다 하는지 성능을 시험하고 고객의 승인을 받는 것이다.

북위 47도에서 51도에 걸쳐 있는 흑하 시험장은 겨울철에 영하 40도 아래로 떨어져 동계 히험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도는 이곳에서 2004년부터 16년째 동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만도는 흑하에서 116대의 시험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사 관계자 등 106명이 동계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만도는 이번 흑하 동계시험에서 IDB(통합전자제동장치), MGH-100(잠김방지제동시스템, 전자식주행안정화장치), SBW(전자식 조향장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 최신 제품 11개를 선보였다.

고객사 관계자는 시험차량을 빙판 위에서 직접 운전하며 만도의 기술을 평가했다. 이들은 만도의 기술력에 만족해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정멍원 회장은 “동계시험장에서 만난 고객사들의 전기차 부품에 대한 요구가 상당한 주준”이라며 “앞으로 만도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전기차 부품 라인업을 확대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페라리 부산서비스센터. (시진=페라리)
페라리 부산서비스센터. (사진=페라리)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부산에 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서울과 수도권 다음으로 시장이 큰 부산과 경남 지역 시장확대에 나선다.

부산의 수입차 거점인 해운대에 위치한 페라리 부산 서비스센터는 전체면적 562m²(170평) 지상 1층 규모로, 2개의 워크베이를 갖춘 서비스센터와 차량 전시, 고객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서비스센터는 페라리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표현하고 있으며, 영남 지역 고객과의 접점 강화에 나선다.

넥텔 지사장은 “부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의 페라리 고객에게 페라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프랑스 푸조 역시 한국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푸조 SUV 라인업. (사진=한불모터스)
푸조 SUV 라인업. (사진=한불모터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가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인 ‘빅 인천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를 후원하는 것이다.

이 대회는 빅인천테니스지도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로, 인천 열우물 테니스 경기장에서 지난주 개최됐다. 대회에는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혼합복식, 남자오픈, 지도자부 등 6개 그룹에서 각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가렸다,

푸조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국내 테니스 발전에 기여하고, 푸조의 강력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송승철 대표이사는 “테니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푸조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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