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사옥 안에 붙은 회장 후보자.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사옥 안에 붙은 회장 후보자.

[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99-88.

국내 99%의 기업, 88%의 고용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일컫는 대표적인 말이다.

국내 35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62년 출범한 중소기업중앙회의 26대 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회장 선거 후보자는 이재한 한국주차설비협동조합 이사장(한용산업 대표),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 주대철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세진텔레시스대표),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광명전기 대표),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프럼파스트 대표) 등 5명이다.

이중 김기문 후보는 23대와 24대 회장을 역임했다.

중기중앙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피고 있다.
중기중앙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피고 있다.

이날 총회 이후 11시부터 실시되는 투표에는 전국 560여개 중소기업 대표 단체 이사장들이 참석한다. 중기중앙회는 투표에 참석하지 못한 이사장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도 병행한다.

일각에서는 25대 박성택 회장이 임기 내내 소송에 휘말리면서 중앙회가 무기력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울러 현재 5명의 후보가 팽팽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게 일각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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