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1위도약’에 1만5천 직원 ‘한마음’
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1위도약’에 1만5천 직원 ‘한마음’
손태승 회장, 임기내 목표 달성 천명…자사주 매입 등으로 의지표출
올해 전직지원 없어, 큰폭 실적 개선 기대…전년 성장세 은행권 1위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9.02.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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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120세의 나이로 올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지주의 모든 임직원들이 종합금융그룹 1위 도약을 위해 똘똘 뭉쳤다.

2017년 말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한데 이어, 지난달 우리금융 출범으로 회장직도 맡게 된 손태승 회장을 비롯해 1만5000명의 임직원들이 목표 달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주식회사 조선상업은행으로 출범한 토종 우리금융은 올해로 출범 1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현재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사옥에는 조선 후기 시인 김한준 선생의 시구가 걸렸다.
주식회사 조선상업은행으로 출범한 토종 우리금융은 올해로 출범 1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현재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사옥에는 조선 후기 시인 김한준 선생의 시구가 걸려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우선 우리금융 임직원들은 주가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달 13일 우리은행 주식 6억8014만주를 상당을 우리금융으로 전환해 재상장했다.

손 회장은 주가 관리와 금융그룹 1위 등극을 위한 의지 표명으로 장내 매수 등을 통해 15일 5000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손 회장은 우리사주 조합원 계정을 포함해 모두 4만3127주의 자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를 20일 종가(1만5250원)로 계산하면 모두 6억5800만원어치이다.

우리금융의 출발을 알리는 듯한 자신만만한 은행원의 출근 동상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지점 앞에 설치됐다.
우리금융의 출발을 알리는 듯한 자신만만한 은행원의 출근 동상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지점 앞에 설치됐다.

임직원들도 적게는 5000주에서 많게는 1만주의 우리사주를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성장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게 우리은행 한 관계자 귀띔이다.

여기에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매달 급료에서 적금처럼 일정 부분 우리사주에 투입된다. 주가가 오르면 배당금도 오르는 구조라 임직원들이 회사 성장에 적극으로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우리금융 사내에는 3년 내 종합금융그룹 1위 도약을 이루기 위한 임직원들의 활기로 가득 찼다. 우리은행 지점 모습.
최근 우리금융 사내에는 3년 내 종합금융그룹 1위 도약을 이루기 위한 임직원들의 활기로 가득 찼다. 우리은행 지점 모습.

현재 증권가는 우리금융이 목표주가 1만9000원에서 최고 2만4000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의 전체 발행 주식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현재 18.32%(1억2460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금융이 매년 초 실시한 전직지원 신청을 올해는 받지 않을 전마이라, 임직원들의 사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주사 전환으로 업무처리가 매끄러운 베테랑 임직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이 종전 명예퇴직금으로 1인당 평균 3억5000만원(퇴직금 제외)을 지급했지만, 올해 1회성 비용 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기념물인 종로 광통관. 이곳은 국내 첫 은행인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 이었다.
서울시 기념물인 종로 광통관. 이곳은 국내 첫 은행인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 이었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2조7439억원, 당기순이익 2조40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7.2%(5872억원), 33.3%(5101억원) 급등하면서 은행 ‘빅4’ 가운데 최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우리금융에는 증권회사와 손해보험회사, 생명보험회사 등 비은행 회사의 계열사 편입이 시급하다. 지주회사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며, 우리금융 임직원들이 계열사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이다.

최근 시장에 매물이 없는 점을 감안해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주식회사를 증권사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지만, 임직원들의 동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은 토종은행으로 지난 120년 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우리은행은 토종은행으로 지난 120년 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최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추진으로 양사 노조가 합병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는 점과는 대비된다. 양사 모두 구조조정을 염려해 둔 반대이지만, 구조조정에서 자유로운 우리금융 직원들이 직무 전환 등에 우호적인 셈이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다른 고위 관계자는 “최근 임직원들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회사 성장에 불리한 뉴스나 정보를 보면, 관련 부서에 연락해 즉시 대처토록 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내 분위기는 활기가 넘치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충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 회장의 은행장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이다. 손 회장은 임기 내 종합금융그룹 1위 등극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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