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블씨앤씨 제공)
(사진=에이블씨앤씨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에이블씨엔씨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천455억원으로 7.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측은 "H&B(헬스앤뷰티) 스토어를 통한 중소 브랜드의 시장 진출로 내수시장 경쟁이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 1천40억원, 영업이익 6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인수한 미팩토리와 올해 인수한 제아H&B, 지엠홀딩스 등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 평가하면서 내수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글로우 라인' 등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중국 광군제 기간 매출이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과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랏빛 압축 크림', '데어 루즈' 등 신제품의 인기와 인수 기업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올해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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