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발표…"대한항공 긍정적 영향" 기대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발표…"대한항공 긍정적 영향" 기대
KCGI 제안 일부 수용 주주가치 제고 의지
2023년 그룹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2.2조원 달성 목표 인재 영입 절실
  • 최빛나 기자
  • 승인 2019.02.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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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중장기 경영발전 비전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증권가는 긍정적 변화라는 평가를 내렸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저평가된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한진그룹이 중장기 경영발전 비전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 나온다. 특히 저평가된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진그룹의 발표는 3월 정기 주주총회 표싸움까지 염두하고 사외이사 확대, 유휴자산 매각 등 KCGI 제안의 일부를 수용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수익성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자체적인 지배구조 쇄신안을 약속한 만큼 한진 계열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발표한 내용들의 현실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송현동 부지매각 추진, 파라다이스호텔 투자 유치를 통한 개발 혹은 매각을 검토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8년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의 배당안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을 정한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진그룹은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 및 레저 사업을 강화해 2023년까지 매출 22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 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각각 6.2%, 17.1%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6%에서 10%로 높아지는 것이 긍정적 신호가 나오는 배경이다.

여기에 항공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등을 통해 항공기 투자를 최소화하고 종합물류 부문은 택배 터미널 증설, 글로벌 온라인쇼핑 시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호텔, 레저는 항공사업과의 연계 강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당위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대한한공은 호텔 개발 사업이 중단된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를 연내 매각키로 했다.

KCGI는 해당 부지가 유휴자산으로 분류돼왔는데 이를 매각하면 53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 부지 또한 개발 또는 매각 여부는 연내 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진칼의 사외이사 수를 현행 3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도입해 독립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3명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도 도입한다. 그래서 한진그룹의 2023년 목표(그룹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2.2조원)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을 핵심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재 영입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준 한진그룹 매출의 80%, 영업이익의 68% 가량을 기여했다"며 "2023년 목표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인재들을 영입하는 것에 업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특히 경영 투명성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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