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 연결기준 영업이익 1천656억원…시장 예상치 하회

 

[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대신증권이 두산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연료전지와 전지박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의 재무리스크가 당분간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원구원은 2018년 손자회사인 두산건설의 대규모 충당손실반영으로 인한 실적 충격과 이로 인한 두산중공업과 두산의 연결실적 부진,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에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 시(지분 73.4%) 주가 하락에 따른 우려 가능성 등으로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20% 낮춰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조8883억원, 영업이익 1656억원, 당기순손실 5249억원으로 회사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양 연구원은 “연결기준 실적 부진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자체사업인 전자, 산업차량, 유통(면세) 등에서 영업이익률 하락에 기인한다”며 “올해 이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1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별도기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2921억원 등을 각각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산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20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4700억원, 별도 기준 매출 4조1600억원, 영업이익 3621억원 등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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