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서울시금고 유치ㆍ오렌지라이프 등 다양한 선제적 조치 실적 둔화 폭 최소화

신한금융그룹이 3일 영국 더 뱅크지가 선정하는 '2017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서 6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출처=소비자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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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키움증권이 신한금융지주만이 4분기 대형 금융그룹 중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서영수 수석연구원은 13일 “서울시 금고 3조5천억원을 유치해 여타 시중은행 대비 마진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은행 부문에서 둔화되는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한금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신한금융지주의 2018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9% 증가해 시장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서도 서 연구원은 "신한지주만이 4분기에 대형 금융그룹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금융그룹으로 나타났다"며 양호한 마진 관리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 카드 자회사의 긍정적 실적, 비경상적 비용이 적었던 점 등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또 "신한지주 4분기 경상이익은 6천400억원으로 예상했던 대로 둔화되었으며 올 1분기에도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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