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몬자SP2 ‘가장 아름다운 슈퍼카’로 선정
만도, 공도서 자율주행 ‘수준 4’ 시험 운행 성공

[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최근 방화 뺑반(뺑소니 전담반, 감독 한준희)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자동차인 자율주행차 역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더구나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수상 소식과 한라그룹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주)만도(대표이사 정몽원)의 자율주행 ‘수준4’ 시험운행 성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 몬자 SP2가 최근 개막한 34회 파리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2018년 가장 아름다운 슈퍼카’로 선정됐다.

페라이 몬자 SP2. 페라리 제공
페라리 몬자 SP2. 페라리 제공

지난해 9월 페라리 몬자 SP1과 함께 공개된 페라리 몬자 SP2는 ’아이코나’로 명명된 페라리의 새로운 세그먼트의 첫번째 차량이다.

몬자 SP2는 1950년대 페라리 경주용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구현 가능한 최고의 성능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페라리 디자인 센터는 몬자 SP2의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차체를 구현했다. 페라리 몬자 SP2는 사람과 자동차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이다.

만도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기준인 자율주행차 ‘수준 4’를 성공했다. 수준 4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것으로, 만도의 자율주행차인 ‘Hockey’는 최근 시속 40㎞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자리한 공도 2.7㎞ 구간을 완주했다.

정몽원(왼쪽에서 세번째) 한라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수준4’ 시험운행에 성공 후개발 개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만도 제공
정몽원(왼쪽에서 세번째) 한라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수준4’ 시험운행에 성공 후개발 개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만도 제공

Hockey는 만도 독자 기술로 구형한 전방, 코너레이더, 전방카메라, 주변 인지 카메라 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직선과 곡선주행으루 비롯해 좌회전과 우회전, 차선변경 등을 모두 실현했다.

Hockey는 차량-인프라간(V2I) 통신기술을 활용해 통신사로부터 교차로 신호등 정보를 미리 전달받아 이를 인식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자율주행의 필수인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도 성공했다.

만도 박규식 상무는 “만도는 혼잡한 도심도로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했다“며 “2021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강해 자율주행상용화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뺑반은 슈퍼카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F)1 선수 출신인 JC 모터스 정재철(조정석 분) 사장의 비리와 이를 뒤쫓는 경찰과의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뺑반은 영화에 레이싱을 접목한 국내 첫 영화로 극중 수퍼카의 레이싱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다만, 극중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의 수퍼카 대신 버스터라는 컨셉카가 등장하면서 영화에 다소 현실감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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