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미코 홍보 영상 캡처)
(출처=코미코 홍보 영상 캡처)

[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반도체부품 코팅 전문업체 코미코가 하반기 신규 장비 증설 완료로 중장기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미코는 반도체 증착, 식각 장비용 부품 세정과 코팅 전문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시장은 'Before-market' (신규장비 제작시기에 진입), 'After-market' (반도체 라인 가동에 따른 세정, 코팅 수요 발생)으로 나뉜다. 

키움증권 동희 선임 연구원은 11일 “세정, 코팅은 반도체 공정장비 부품의 수명과 성능 제고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전방업체의 채용범위 증가, 신규투자 모두 수혜를 받는다”면서 “국내 반도체 양사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After-market 매출 비중이 80% 수준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신규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볼륨 성장 지속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한 연구원은 "코미코의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451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성장은 국내외 고객사 반도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세정, 코팅 수요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의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이는 올해 하반기 증설을 대비한 인력 채용에 따른 성과급 증가와 보수적 회계처리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기술 매출액 비중은 22%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단기적 수요 둔화”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코미코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92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의 핵심으로는 애프터 마켓 내 세정, 코팅 수요 지속과 SK하이닉스의 우시 2공장 가동 시작, 작년 하반기 증설 완료를 통한 시장 수요 대응을 꼽았다.

그는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률의 일시적 소폭 하락(-2%포인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상저하고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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