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형 코란도에 최천단 안전편의 사양 기본 탑재 ‘고객 유혹’
아우디, 판매 네트워크 강화로 명예 회복에 속도…동탄 전시장 마련

[소비자경제신문 정수남 기자] 국산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가 연초부터 판매 경쟁에 돌입하면서 올해 양측의 성장세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국산차 업체의 내수 판내는 전년보다 마이너스(0.5%) 성장한 반면, 수입차 업체는 같은 기간 12% 성장하면서 2010년대 초반 성장세(연 20%대)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산차 업체 가운데 내수에서 현대차(4.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쌍용자동차(2.3%)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산차의 반전을 위해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내달 코란도를 선보인다.

2011년 초 출시돼 자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한 코란도 C의 완전 변경 모델인 코란도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과 상용차 최고 수준의 차량제어기술이 대거 기본으로 실렸다.

코란도에 실린 탑승객하차보조시스템. 쌍용차 제공
코란도에 실린 탑승객하차보조시스템. (사진=쌍용차 제공)

우선 코란도는 최신의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을 탑재했다. 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완벽하게 점검해, 위험상황에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 스스로 제어해 탑승객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분류 기준은 이 같은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부분적 자율주행(수준 2)보다 개선된 ▲특정 주행환경(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운전자가 한시적으로 차량제어에서 자유로워지는 제한적 자율주행(수준 3)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쌍용차는 딥컨트롤이 적용된 코란도를 통해 상용화 최고인 수준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자평했다.

아울러 코란도에는 동급최초로 지능형주행제어(IACC)도 적용됐다.

코란도에 기본으로 작용된 지능형주행제어시스템. 쌍용차 제공
코란도에 기본으로 작용된 지능형주행제어시스템. (사진=쌍용차 제공)

지능형 주행제어가 적용된 코란도는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 방향의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코란도는 앞선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인식해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란도에는 탑승객의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EAF) 시스템도 동급 최초로 기본 탑재됐다.

탑승객하차보조 시스템은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이 접근할 경우 차량 후측방에 장착된 센서가 이를 인지하고 탑승객이 차내에 머무르도록 경고한다.

이밖에도 코란도에는 실린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강조했다.

2015년 모기업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배기가스 조작)로 한국 판맬르 중단한 독일 아우디는 판매 네트워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사장 세드릭 주흐넬)가 자사의 공식 딜러사인 위본 모터스(대표 기세도)를 통해 ‘동탄 전시장과 사후서비스(AS) 센터를 최근 개설한 것이다.

아우디 동탄전시장·서비스센터. 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동탄전시장·서비스센터.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동탄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동탄 신도시와 더불어 경부고속국도와 용인서울고속국도와 인접해 인근의 오산, 안성, 화성 지역에서 접근성이 탁월하다.

동탄전시장은 모두 15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가 상담실을 각각 갖추고 있으며, 서비스센터는 8대의 워크베이를 통해 하루 최대 40대의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곳에는 아우디 인증중고차 전시 공간이 별도로 있어, 전문 직원이 상주하며 고객의 중고차 구매 등을 지원한다.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아우디 동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차량 구매에서부터 사후서비스, 인증중고차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한다”며 “아우디 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는 지난 한 해 모두 1만245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194배 초고속 성장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