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가산금리 시중은행보다 높은 가산금리 최대 1.85%

[소비자경제 김정민 기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별 대출 가산금리 편차가 최대 1%포인트나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의 가산금리 산정과 관련해 집중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가산금리는 시중은행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은 1.36%로 같은 달 비교적 낮은 편이었던 우리은행(1.05%)과 0.3%p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시중은행들은 업계 1위인 KB국민은행의 가산금리가 1.19%, 신한은행 1.21%, NH농협은행은 1.18%로 비슷한 수준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전북은행(1.85%), 대구은행(1.78%), 경남은행(1.66%), 제주은행(1.57%), 광주은행(1.40%), 부산은행(1.39%) 등 시중은행에 비해 가산 금리가 더 높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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