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와의 파트너십... 미국 헬스케어 네트워크 접근에 도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사옥.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사옥.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소비자경제 권지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정희석 연구원은 1일 "비록 아마존과 구글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며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2018년 7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는 임직원 1100명을 보유하고 전 세계 1.5만개의 의료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라며 "최근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은 이전까지 자체적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미국 헬스케어 네트워크 접근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의 핵심은 AI며, 인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도의 경우 의료진 1명이 환자 1700명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와 의료단체들이 기업들의 의료 AI개발 지원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의료 AI 중 상당수가 인도에서 개발된 만큼 각종 의료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에 최적의 장소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집중하는 의료분야용 AI, 사이버보안, AI비서,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서비스 등은 향후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성장 가능성은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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