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한달간 화재피해 월 매출액·영업손실액 보상신청 접수

KT는 지난해 11월 말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전수조사를 거쳐 피해를 보상하기로 상인들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비자경제 최빛나 기자] KT가 작년 11월 말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와 관련해 피해 입은 자영업 상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거쳐 피해 보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KT는 아현동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인 피해에 대해 지난 30일 상생보상협의체 3차 회의를 갖고 피해 보상 절차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상생보상협의체는 내달 15일부터 3월15일 문자와 이메일, 우편물, TV 광고, 현수막 등을 활용해 피해 조사 사실을 안내하고 온라인으로 보상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 4개 구 중심 상권과 주요 거점에서 오프라인 접수도 병행한다. 기간 내에 접수하지 못한 상인을 위해 추가 접수도 진행한다. 
   
보상신청서는 업종과 월평균 매출액, 피해액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양식은 내달 13일에 열리는 4차 회의에서 확정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보상액과 보상 기간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생보상협의체 회의에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월평균 매출액과 영업손실 피해액을 고려해 보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소상공인연합회와 KT 관계자, 서울 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용산구 등 피해지역 소상공인 대표와 담당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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