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신세계푸드 본사 (출처=신세계그룹)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신세계푸드 본사 (출처=신세계그룹)

[소비자경제 김지은 기자] 신세계푸드의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최근 "신세계푸드의 식품제조부분의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유효하나,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인건비 상승 영향은 지속되겠으나 고마진 식품  제조업 매출이 확대돼 수익성은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온라인 매출 확대, 이마트 미국 진출과 마미사와 합작 법인을 통한 해외 진출 등도 긍정 요소도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이유로 신세계푸드의 목표주가를 11만원 선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신세계푸드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33억원(+4.9%) 영업이익 48억원(-32.7%)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인건비 지급(상반기에 매출 기여, 하반기에 비용 지급), 외식 적자 매장 철수 손실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자회사 스무디킹과 제이원의 영업권 상각 비용 반영 때문에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9년 매출액은 1조3624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제한적이겠으나 하반기에는 기존 식품 제조의 고성장과 오산 제2공장의 본격적 가동으로 전사의 매출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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