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신한은행 등 이동점포 운영
KB국민은행 ‘공동구매정기예금’ 판매
NH농협은행 현금 등 무료 보관 '안심서비스'

시중은행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 권지연 기자] 시중은행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은 29일 설 연휴 기간 귀성객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동고속도로와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위버스는 자동화기기 등을 갖춘 특수 차량이다. 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권교환, ATM을 이용한 입출금거래,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디지털 창구인 ‘위비스마트키오스크’ 48대를 전국 47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 점포와 위비스마트 키오스크를 운영한다는 것이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도 2월 1일부터 이틀간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뱅버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신권 교환, 입·출금,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정기예금 상품인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산증대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공동구매정기예금'은 6개월제 정기예금 상품으로 영업점–인터넷뱅킹–콜센터(1800-9500)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판매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이며, 상품판매한도(6천억원)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판매가 종료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측의 설명이다. 이율은 1천억원 이하인 경우 연2.02%, 1천억원 초과인 경우 2.10%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최종 판매된 금액을 기준으로 이율이 적용되며, 최대 연 2.10%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공동구매정기예금’ 상품은 짧은 계약기간에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상품판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설 연휴를 맞아 현금과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NH농협은행은 28일 이같이 밝히고 연휴 안심서비스 실시기간에는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고 밝혔다. 안심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전국 영업점에서 실시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근 영업점에 방문해 대여금고 보유 여부, 보호예수 절차 등을 사전 문의 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설연휴 기간 풍경 사진을 찍어 농협은행 대표 SNS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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