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김지은 기자] SKC코오롱PI의 실적부진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께 실적 전환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DB금융투자 권휼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실적이 단기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올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맹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KC코오롱P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22억 원, 영업이익은 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5.8%, 18.6% 감소한 수치다.

권 연구원은 “라인 점검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과 재고 축적의 영향으로 PI필름 출하량이 전기 대비 27% 하락한 점이 매출 부진의 주된 요인"이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C코오롱PI의 실적은 올해 하반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고객사향 방열시트 부분의 부진은 1분기 실적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2% 하락한 57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 줄어든 139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C코오롱PI의 주가는 29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1.41% 오른 3만60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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