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OIL)

[소비자경제 김지은 기자] 유가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던 정유업계의 영업이익이 회복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 마무리됨에 따라 S-Oil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 5960억원으로 13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정유부분은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유가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전날 발표한 S-Oil 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4% 감소했다. 

황 연구원은 "정제 마진의 경우 가솔린 마진 악화로 지난해 4분기 하락한 이후 현재까지 낮은 정제마진을 기록 중"이나 "평균 원유도입단가(OSP)가 1분기 0.82달러 하락해 제품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등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이 축소됨에 따라 유가가 반등해 올해 1분기 S-Oil 정유 부문 실적이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정유부분 재고평가 손실이 마무리되고 증설 설비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란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2019년 S-Oil 영업이익은 1조5960억원으로 13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의 주가는 29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3.03% 오른 10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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